급성 편도염 3일째. 엄마라는 존재.

급성 편도염이 생긴 지 3일째. 항생제를 먹은 지 48시간. 아침에 일어나면 편도 상태는 둘 다 어제보다 훨씬 부어 발음이 어제보다 더 나쁘다. 말할 때마다 양쪽 편도가 서로 붙는 느낌이랄까.. 양쪽 목의 림프절이 있는 곳도 어제보다 더 넓게 아프고. 사진을 찍어보니 심각하게 검붉은 편도의 색이 조금 옅어졌지만 어제보다 많이 부어있고 염증이 더 많아졌다. 최후를 다 타 버리려 하고 있는 것인가··· 급성 편도염이 생긴 지 3일째. 항생제를 먹은 지 48시간. 아침에 일어나면 편도 상태는 둘 다 어제보다 훨씬 부어 발음이 어제보다 더 나쁘다. 말할 때마다 양쪽 편도가 서로 붙는 느낌이랄까.. 양쪽 목의 림프절이 있는 곳도 어제보다 더 넓게 아프고. 사진을 찍어보니 심각하게 검붉은 편도의 색이 조금 옅어졌지만 어제보다 많이 부어있고 염증이 더 많아졌다. 최후를 다 타 버리려 하고 있는 것인가···

편도염 사진 밑에 있으니 주의하세요 ………… 편도염 사진 밑에 있으니 주의하세요 …………

편도선염3일차 편도선염3일차

발음이 안되서 말도 잘 못하고 숨도 못쉬는 것 같은데…. 걱정이지만… 오늘이 금요일인데… 주말에 만약 더 아프면 병원에 가는 것도 그렇고(주말에는 돈을 더 내야 한다), 지피를 만나러 가기로 결정했다. 더 아프면 금요일에 오라고 하는거야!! 아프면 돈이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마음으로 병원에 당당하게 간다! 의사가 상태를 보고 편도염이 심하다고 항생제를 주길래 원래 1알씩 먹었는데 2알씩 먹으라고 했다. 파라세타몰이랑 이부로펜 2시간 간격으로 계속 먹으래. 그렇게 항생제를 2알씩 먹어도 되나요?? @@ 아니, 그러면 더 빨리 2알씩 먹으라고 하면 ㅜㅜ 아파 죽겠어!!!! 발음이 안되서 말도 잘 못하고 숨도 못쉬는 것 같은데…. 걱정이지만… 오늘이 금요일인데… 주말에 만약 더 아프면 병원에 가는 것도 그렇고(주말에는 돈을 더 내야 한다), 지피를 만나러 가기로 결정했다. 더 아프면 금요일에 오라고 하는거야!! 아프면 돈이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마음으로 병원에 당당하게 간다! 의사가 상태를 보고 편도염이 심하다고 항생제를 주길래 원래 1알씩 먹었는데 2알씩 먹으라고 했다. 파라세타몰이랑 이부로펜 2시간 간격으로 계속 먹으래. 그렇게 항생제를 2알씩 먹어도 되나요?? @@ 아니, 그러면 더 빨리 2알씩 먹으라고 하면 ㅜㅜ 아파 죽겠어!!!!

그리고 다른 가족의 증상이 있는지 또 물어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근데 그게 되냐고··· 그리고 다른 가족의 증상이 있는지 또 물어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근데 그게 되냐고···

항생제. 항생제.

다행히도 의사가 돈을 받지 않는 야호! 그렇게 병원을 나서자 슬슬 몸 전체가 아프기 시작한 것이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다. 목은 여전히 아프지만 몸 상태가 단계별로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집을 나서기 전에 파라세타몰을 먹어서 그런가? 후후 기름값이 아까워 그냥 집에 갈 수 없었고, 장을 볼 만한 체력은 돌아온 듯 퍼킨 세이브에 들러 장을 봤다. 후후, 나도 정말··· 다행히도 의사가 돈을 받지 않는 야호! 그렇게 병원을 나서자 슬슬 몸 전체가 아프기 시작한 것이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다. 목은 여전히 아프지만 몸 상태가 단계별로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집을 나서기 전에 파라세타몰을 먹어서 그런가? 후후 기름값이 아까워 그냥 집에 갈 수 없었고, 장을 볼 만한 체력은 돌아온 듯 퍼킨 세이브에 들러 장을 봤다. 후후, 나도 정말···

한국의 신고배가 있구나. 엄청 비싸지만 2개 가져왔어 한국 것은 다 맛있어 보여. 그리고 집에 갈 때 엄마가 딸 걱정에 홍삼을 보내준다고… 또 걱정을 늘어놓습니다.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하듯이.. 전화를 끊고 코끝이 찡하고 흑흑… 이민 와서 잠시 향수병인지 우울증인지 아무튼 엄청 살기 힘들 때는 엄마의 ‘엄’ 소리만 내뱉어도 목이 메어 눈물이 뚝뚝 떨어질 때가 있었는데, 후후라는 존재는 물리적으로 내 옆에 있어도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여전히 의지가 되는 존재라는 것을 느낀다. 이제 직접 찾아뵙는 건 2, 3회가 끝이지? 이런 생각을 하면 너무 가슴이 아프고 이런 생각을 하면 자꾸 다른 생각을 하려고 한다. 이번에는 엄마 손 많이 잡고 와야지. 150cm도 안 되고 45kg도 안 되는 작고 작은 몸으로 세 아이를 키우느라 고생했다고 정말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꼭 말해야 한다. 한국의 신고배가 있구나. 엄청 비싸지만 2개 가져왔어 한국 것은 다 맛있어 보여. 그리고 집에 갈 때 엄마가 딸 걱정에 홍삼을 보내준다고… 또 걱정을 늘어놓습니다.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하듯이.. 전화를 끊고 코끝이 찡하고 흑흑… 이민 와서 잠시 향수병인지 우울증인지 아무튼 엄청 살기 힘들 때는 엄마의 ‘엄’ 소리만 내뱉어도 목이 메어 눈물이 뚝뚝 떨어질 때가 있었는데, 후후라는 존재는 물리적으로 내 옆에 있어도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여전히 의지가 되는 존재라는 것을 느낀다. 이제 직접 찾아뵙는 건 2, 3회가 끝이지? 이런 생각을 하면 너무 가슴이 아프고 이런 생각을 하면 자꾸 다른 생각을 하려고 한다. 이번에는 엄마 손 많이 잡고 와야지. 150cm도 안 되고 45kg도 안 되는 작고 작은 몸으로 세 아이를 키우느라 고생했다고 정말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꼭 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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