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다들 일본여행을 굉장히 많이 다녀왔을텐데 저도 벌써 20번이나 다녀왔고, 일본 현지에 살고 있는 친구들도 많은 편인데.. 솔직히 여기 갔다 왔다는 분들은 한 번도 못 봤어. 바로 도쿄와 시즈오카 사이에 있는 이즈 반도라는 곳입니다만, 주위에 여러분이 물어보셔도, 여기에 가신 분은 정말 단언컨대 거의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일본 현지인들이 아니면 모르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냥 대체적인 느낌으로는 한국 기준으로 충북 음성군, 증평군 같은 느낌이랄까…?
어렸을 때 일본 전국시대를 좋아해서 신장 야망게임을 많이 했는데 그래서인지 이즈반도라는 곳은 알고 있었고 이곳이 온천이 유명한 지역이라고도 들어봐서 이번에 한번 좋은 기회로 가봤는데 아쉽게도 처음 계획했던 호시노 리조트 카이안진은 가본 적이 없어서 &대신 같은 이토시에 위치한 호시노 리조트 카이토에서 1박을 할 수 있었다.
호시노야후지에서 2박을 하고 이즈반도로 이동하면서 오시노야카이라는 명소를 들렀는데 이곳이 일본분들이 정말 많이 오는 현지 명소였다. 구글맵 리뷰가 3만 건이 넘는 걸 보니 정말 인기가 많은 것 같은데, 길을 가다가 한국어도 종종 들린 걸 보니 패키지 여행객들이 여행하다 잠깐 들르는 코스 같기도 했다. 이곳을 자유여행으로 50대 이상의 분들이 오기에는 솔직히 어려운게 사실이니까..
여기저기 들러서 구경하면서 이즈반도로 운전해서 출발! 고속도로 요금을 정말 많이 냈는데, 모를지 몰라도 기름값보다 2배는 더 나온 것 같았다. 일본의 톨게이트 비용은 평균적으로는 한국보다 비싼 것 같았다.
거의 3시간 가까이 운전했더니 슬슬 이토시, 이즈시티가 보이기 시작했고!
드디어 도착한 호시노리조트 카이토! 호시노 리조트 카이안 진과 카이토는 같은 도시에 위치해 있었지만 차로 10분 거리였다. 카이 안진은 바다에 면해 있는 여관이고, 카이 이토는 시내 안쪽에 있는 여관이었는데 역사가 오래된 고택을 인수해 리모델링한 콘셉트라고 하더라.
카이토의 정문 풍경! 정말 뭔가 좀 이 동네에서 오래 산 귀족, 영주들의 저택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전에도 다른 카이 브랜드의 여관을 많이 가봤지만, 카이토가 지금까지 가본 곳 중에서는 가장 일본 느낌이 나는 숙소이긴 했다.
한자 공부를 더 하면 카이의 밑에 써있는 글자를 알게 되지만, 지금은 밑에 있는 글자밖에 잘 모른다는..
입구 정원길도 정말 깨끗했는데, 특히 저녁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이 길을 걸어가는 것도 나름 재미있는 경험 중 하나였다.
입구 로비에 이렇게 사계절을 형상화한 꽃 그림도 있었습니다만, 정말 일본 NHK 대하 드라마에 나올 것 같은 배경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객실 체크인 전에 카이토를 한 바퀴 도는 시간을 가졌는데, 카이토는 대욕탕 외에도 라운지 입구에 족탕이 크게 세팅되어 있었는데, 이 족탕이 정말 좋았다. 도저히 남녀 혼욕을 할 수 없는 여관이라 (방 안에 전용 욕실이 없는 이상) 부부 혹은 연인이 함께 온천을 경험할 일이 거의 없지만, 카이토는 족탕이 잘 되어 있어 이곳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정말 좋았다.
여기는 노천탕! 카이 이토측의 허가를 받아 청소 시간에 찍어 보았지만, 운치는 정말 압권이었다.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게 낮 시간에 찍은 영상인데 저녁 시간에 빗방울이 조금 떨어질 때 갔을 때는 정말 최고 그 자체였다. 눈까지 왔으면 정말 대단했을 텐데 아쉽게도 3월이라 눈은 안 와서 그게 좀 아쉬웠지만 덕분에 숙박하는 일정 동안 네 번이나 온천을 다녀왔으니 이 정도면 만족도도 얘기했을 것 같다.
아, 내가 묵었던 룸타입은 Japanese-style room FA4 였으니까 참고!객실은 414호, 4인실로 숙박하고 있으며 객실 영상 먼저 공개!이곳은 침실, 즉 침실이었는데 트윈베드, 그리고 옆에 엑스트라베드 같은 것들이 추가로 있어서 4명이 여유롭게 잘 수 있었다.침구류의 상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역시 호시노 리조트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컨디션이었다.이곳은 거실 공간! 다다미방이며, 소파 공간 이외에도 전체적으로 공간이 넓어 편하게 공간을 사용하기 좋았다. 조금 과장해서 아이들이 뛰어다닐 수도 있겠다 싶었기 때문에 이 정도면 뭐 다들 이해하실 것 같다.카이토에는 벽마다 다양한 형태의 장식품이 있었는데, 카멜리아가 이 지방을 대표하는 꽃이라고 했는데, 이러한 카멜리아 꽃이 많이 표현되어 있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카이토의 체험형 활동 중에는 카멜리아 오일 만들기 체험도 있었는데, 따로 가져왔는데 그것도 꽤 재미있는 경험 중 하나였다.카이 이토의 객실은 뭐랄까, 약간 호텔이라기보다는 가정집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아마 이런 구조를 보면 다들 어느 정도 공감이 되지 않을까 싶다.이곳은 화장실 가는 통로인데 가는 길에 냉장고나 기타 비품이 있는 캐비닛 공간이 있었다.술과 음료는 모두 차가 붙는 방식이라 손을 대지 않았고, 차를 마실 시간도 없었기 때문에 (계속 온천만 가고…) 이곳은 구경만 한 걸로!편백탕이 따로 있었지만 역시 대욕탕&노천탕 온천이 너무 좋아서 실제로 이용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멀리 일본의 료칸까지 왔는데, 걸어서 5분만 가면 되는데, 굳이 방에서 씻을 이유는 없었으니까^^다른 바다여관과 마찬가지로 독자적인 어메니티를 사용하고 있었고, 뭐 말끔히 그 자체였다.기본적인 치약이나 칫솔 등도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역시 많이 과장해서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아도 된다.화장실은 욕실과 따로 위치해 있으니 참고!위 사진을 기준으로 오른쪽 뒤에 장롱이 있었는데, 그곳에 유카타가 따로 놓여 있었다.카이토가 근데 굉장히 추운 지역은 아니라서 지난번에 갔던 카이포르트나 카이유후인처럼 두꺼운 유카타 상의를 주지는 않았고, 좀 중간 두께의 상의가 제공되고 있었다. 역시 소매가 길어서 휴대폰과 카메라를 넣고 잘 돌아다닐 수 있었다.이것은 객실에서 바라본 바다, 이토와 주변의 풍경! 참고로 카이토는 보기 드문 수영장이 있지만, 아마 다른 카이 브랜드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특별함일거라고 생각하지만.. 게다가 저 수영장의 물이 온천수여서 30도 이상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온수 수영장 이용이 가능했다. 아이들은 수영복을 빌려주는데 어른들은 수영복을 따로 빌려주지 않아서 들어가 볼 수는 없었지만.. 이번에 가면 꼭 저기서 수영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던 참이었다.호시노 리조트 카이토의 후기를 열심히 찾아봤는데 마침 글이 하나 나왔고, 거기서 이런 뷰를 볼 수 있었는데 객실이 아닌 외부 뷰라 도대체 카이토는 어떤 콘셉트일지 굉장히 궁금하긴 했지만 이번에 직접 가보니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호시노리조트 카이토=도심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일본스타일의 온천 료칸하룻밤 푹 쉬고 다음날 아침 체크아웃 하기 전 찍은 호시노 리조트 카이토의 풍경! 이즈반도 여행은 여러분들이 매우 낯설겠지만, 평소 일본의 온천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방문하여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지역의 료칸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 그리고 일본의 소도시 여행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더욱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이었다.카이 이토|공식 홈페이지 호시노 리조트 카이 이토는 이즈의 이토 온천의 유명 온천수를 여관 전체에 퍼올려 피부미용 온천을 만끽할 수 있는 온천 료칸입니다. 아름다운 일본 정원을 바라보며 편안한 시간을 보내보세요.hoshinoresorts.com카이 이토|공식 홈페이지 호시노 리조트 카이 이토는 이즈의 이토 온천의 유명 온천수를 여관 전체에 퍼올려 피부미용 온천을 만끽할 수 있는 온천 료칸입니다. 아름다운 일본 정원을 바라보며 편안한 시간을 보내보세요.hoshinoresorts.com호시노 리조트 카이토 2-21 Okahirocho, It ̄, Shizuoka 414-0016 일본호시노 리조트 카이토 2-21 Okahirocho, It ̄, Shizuoka 414-0016 일본호시노 리조트 카이토 2-21 Okahirocho, It ̄, Shizuoka 414-0016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