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는 재벌집 막내아들 – 재미있게 보기 시작한 드라마 2편, 촛불집회

 

 

 

 

재벌가 막내아들 원작: 웹소설 ‘재벌가 막내아들'(산케이) 2022년 11월 18일 JTBC 방영 시작(금토일드라마) 웹소설 ‘재벌가 막내아들’은 네이버에서 무료 시청이 가능하다. 재벌가 막내아들 원작: 웹소설 ‘재벌가 막내아들'(산케이) 2022년 11월 18일 JTBC 방영 시작(금토일드라마) 웹소설 ‘재벌가 막내아들’은 네이버에서 무료 시청이 가능하다.

송중기 출연작, 좋은 시청률 때문이 아니라 드라마가 재미있어서 봤다. JTBC에서 바로 직전 이 시간대에 방영한 드라마가 ‘디엠파이어:법의 제국’이었다. ‘햄앤리’라는 거대 로펌을 세운 법조 명문가가 얼마나 교활하게 서로를 의심하고 경계하며 철벽성을 지키는지 보여준다. 인정, 사랑, 양심 같은 것은 힘이 없는 보잘것없는 것이며 오로지 법리를 이용하면서 힘을 유지하는 집, 후손에게 물려준다는 명목으로 부정하게 부와 명예를 쌓아가지만 집은 외부 요인이 아닌 가족 문제로 무너져간다. 몇 회분만 봤어. 김앤장을 떠올릴 만한 내용에 검찰을 묘사하는 부분도 나와 시의적 흥미를 유발했지만 살인사건과 불륜, 복수를 중심 갈등으로 다뤘고, 여기에 수사극 형식도 넣어 극이 지리멸렬하게 흘러갔다. 이에 비해 ‘재벌가 막내’는 1회분부터 전작에 비해 몰입도가 더 좋았다. 얼핏 제목을 보면 재벌가 막내아들의 좌충우돌 이야기 같지만 판타지 드라마다. 주인공 윤형우(또는 진도준)는 순양그룹 오너 일가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형적인 예스맨 사원. 창업주 진양철의 뒤를 이은 2대 회장 진용기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자 그 아들이자 부회장인 진양준이 경영을 이어간다. 승계 작업을 하던 윤형우는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페이퍼컴퍼니 문서를 발견, 진양준의 특별 지시로 비자금을 찾으러 갔다가 살해된다. 윤현우는 누가 자신을 죽일지 모른 채 숨을 거뒀다가 1987년 진양철 회장 일가의 막내 손자로 환생. 진양철의 아들은 모두 경영에 매진하지만 막내아들 진윤기는 영화배우와 결혼해 영화사를 설립, 이 때문에 진양철에게는 버린 아이 취급을 받고 윤형우는 곧 진윤기의 막내아들 진도준으로 환생한다. 1987년의 환생이 정말 재미있다. 군부 종식을 외치며 대통령 직선제를 하기로 했지만 두 김 씨는 양보가 없었고, 이에 두 김 씨에게 바란다는 신문 사설이 도배되던 시절. 진양철 회장은 어떤 후보의 선거자금을 마련해야 할지 고민인데 이때 환생한 진도준(윤형우)이 노태우를 밀어야 한다고 쓴소리를 한다. 미래에서 온 진도준은 당연히 누가 대통령이 되는지 알고 있지만, 자신이 미래의 기억을 갖고 있는 것은 말하지 않은 채 “내가 두 김씨 중 한 명이라면 절대 양보하지 않을 테니 노태우가 되겠다”고 말하고, 1위(노태우) 다음은 2/3위(양 김씨)도 1위가 되지 않을까 보험성 선거자금 지원도 제안한다. 진양철은 집안의 막내 손자 진도준이 특별하다는 것을 느끼고 진도준은 순양기업 일가에 없는 것을 할아버지께 드리겠다며 거래를 제안했다. 자신은 서울법대에 들어갈 테니 할아버지는 1분당 땅 5만 평을 달라고 부탁한다. 격동의 1987년도 민주화 열망이 뜨겁고 수도권 개발로 땅값이 급등했던 시기를 되돌아보게 한다. 우리 사회가 여러 변화무쌍한 시기에 진양철 회장은 어떻게 대기업을 이끌어가는지 보여주고, 아이들도 참모들도 이해할 수 없는 ‘반도체’에 기업의 미래가 걸렸다고 판단한다. 누가 봐도 삼성을 떠올리게 하는 드라마를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방영한다. 지금은 사이트 주소가 jtbc.co.kr 로 돼 있지만 과거에는 주소가 중앙그룹임을 알 수 있는 jtbc.joins.com 이었고, 지금도 JTBC 최고경영자는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이다. 엄밀히 말하면 JTBC가 삼성 계열사는 아니지만, 삼성과 중앙홀딩스(회장 홍석현)는 삼척동자도 아는 사이다. ‘디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권력에 민감한 검찰의 모습, 명문 법조인의 허상을 보여주고, ‘재벌가의 막내아들’은 환생이라는 판타지 장치를 통해 격동의 시기에 대처하는 대기업(삼성을 떠올리게 하는)의 모습과 성장 지향을 보여준다. 그런가 하면 2014년 JTBC 드라마 ‘송곳’은 대형마트 노조 결성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보여줬다. 당시 이 드라마는 한국에 입점한 외국 대형마트를 모델로 했지만 무노조 원칙의 기업 삼성도 떠올리게 했다. 아래는 윤형우가 진도준으로 환생한 1987년의 모습. 송중기 출연작, 좋은 시청률 때문이 아니라 드라마가 재미있어서 봤다. JTBC에서 바로 직전 이 시간대에 방영한 드라마가 ‘디엠파이어:법의 제국’이었다. ‘햄앤리’라는 거대 로펌을 세운 법조 명문가가 얼마나 교활하게 서로를 의심하고 경계하며 철벽성을 지키는지 보여준다. 인정, 사랑, 양심 같은 것은 힘이 없는 보잘것없는 것이며 오로지 법리를 이용하면서 힘을 유지하는 집, 후손에게 물려준다는 명목으로 부정하게 부와 명예를 쌓아가지만 집은 외부 요인이 아닌 가족 문제로 무너져간다. 몇 회분만 봤어. 김앤장을 떠올릴 만한 내용에 검찰을 묘사하는 부분도 나와 시의적 흥미를 유발했지만 살인사건과 불륜, 복수를 중심 갈등으로 다뤘고, 여기에 수사극 형식도 넣어 극이 지리멸렬하게 흘러갔다. 이에 비해 ‘재벌가 막내’는 1회분부터 전작에 비해 몰입도가 더 좋았다. 얼핏 제목을 보면 재벌가 막내아들의 좌충우돌 이야기 같지만 판타지 드라마다. 주인공 윤형우(또는 진도준)는 순양그룹 오너 일가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형적인 예스맨 사원. 창업주 진양철의 뒤를 이은 2대 회장 진용기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자 그 아들이자 부회장인 진양준이 경영을 이어간다. 승계 작업을 하던 윤형우는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페이퍼컴퍼니 문서를 발견, 진양준의 특별 지시로 비자금을 찾으러 갔다가 살해된다. 윤현우는 누가 자신을 죽일지 모른 채 숨을 거뒀다가 1987년 진양철 회장 일가의 막내 손자로 환생. 진양철의 아들은 모두 경영에 매진하지만 막내아들 진윤기는 영화배우와 결혼해 영화사를 설립, 이 때문에 진양철에게는 버린 아이 취급을 받고 윤형우는 곧 진윤기의 막내아들 진도준으로 환생한다. 1987년의 환생이 정말 재미있다. 군부 종식을 외치며 대통령 직선제를 하기로 했지만 두 김 씨는 양보가 없었고, 이에 두 김 씨에게 바란다는 신문 사설이 도배되던 시절. 진양철 회장은 어떤 후보의 선거자금을 마련해야 할지 고민인데 이때 환생한 진도준(윤형우)이 노태우를 밀어야 한다고 쓴소리를 한다. 미래에서 온 진도준은 당연히 누가 대통령이 되는지 알고 있지만, 자신이 미래의 기억을 갖고 있는 것은 말하지 않은 채 “내가 두 김씨 중 한 명이라면 절대 양보하지 않을 테니 노태우가 되겠다”고 말하고, 1위(노태우) 다음은 2/3위(양 김씨)도 1위가 되지 않을까 보험성 선거자금 지원도 제안한다. 진양철은 집안의 막내 손자 진도준이 특별하다는 것을 느끼고 진도준은 순양기업 일가에 없는 것을 할아버지에게 차이

 

위는 2022년 피살된 윤형우가 1987년 재벌가 막내 진도준으로 거듭난 내용이다. 진도준은 아버지가 운전하는 차의 뒷좌석에 있지만, 차에서는 이재성의 ‘촛불파티’가 흘러나온다. 610항쟁/629선언을 거쳐 대통령 직선제 투표가 다가오는 상황이라 민주화 열망이 뜨거웠던 시기. 시대적 바람이 가사를 따라 흐르는 것처럼 들리지만 차 안 사람들에게는 오직 유행가로만 흐른다. 그래서 노래가 더 효과적으로 느껴졌다. 위는 2022년 피살된 윤형우가 1987년 재벌가 막내 진도준으로 거듭난 내용이다. 진도준은 아버지가 운전하는 차의 뒷좌석에 있지만, 차에서는 이재성의 ‘촛불파티’가 흘러나온다. 610항쟁/629선언을 거쳐 대통령 직선제 투표가 다가오는 상황이라 민주화 열망이 뜨거웠던 시기. 시대적 바람이 가사를 따라 흐르는 것처럼 들리지만 차 안 사람들에게는 오직 유행가로만 흐른다. 그래서 노래가 더 효과적으로 느껴졌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